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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명언 현실로…한화, 두산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18-05-23 09:32 수정 2018-05-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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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몰라요!" 야구팬들이 소위 '진리'라고 부르는 말입니다. 어제(22일) 프로야구가 딱 그랬습니다. 위기는 기회가 됐고, 불운은 반전이 됐습니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역전승이 짜릿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이용규의 번트는 파울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심판은 '아웃'을 선언합니다.

번트 직후 던진 방망이에 공이 닿아 '수비 방해'가 선언된 것입니다.

이용규는 이후 수비에서는 최진행에게 발을 밟혀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운이 나빴던 한화에 반전이 찾아왔습니다.

6 대 7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말 투아웃, 호잉의 동점홈런이 터졌습니다.

연장 11회말에는  정근우의 번트 때 두산 김정후의 송구가 빠지면서 이용규가 3루까지 달렸고 결국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습니다.

한화는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8 대 7, 케네디 스코어로 두산을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LG 채은성의 외야 깊은 타구를 NC 외야수들이 부딪히면서 빠트립니다.

채은성은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아웃, 비디오 판독까지 썼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라운드 홈런이 사라져버린 채은성은 다음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로 출루해 역전승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올렸습니다.

손주인은 주루 도중 타구에 맞아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삼성의 역전쇼 덕분에 마지막에는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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