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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업무보고…문 대통령 "공영방송 신뢰 땅에 떨어졌다"

입력 2017-08-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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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공영방송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공영방송의 현실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지난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말을 한 바가 있는데, 최근들어 공영 방송에 대한 발언이 부쩍 잦아진 모습입니다.

고석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방송의 자유와 독립은 꼭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지배구조 개선도 중요하지만, 방송 자유와 독립에 대한 정부 의지와 철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정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실제로 현실이 됐다"며 "정권도 나쁘지만 그렇게 장악당한 언론에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취임 후 첫 업무보고로 방통위를 택한 것도 공영방송 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통위는 이어지는 업무보고에서 공정성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할 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의 설치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사의 재허가 심사 시 중립성과 자율성, 인력 운용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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