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법원이 개천절에 차량 아홉 대로 하겠다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허용했죠. 그러자 차량 아홉 대로 집회를 하겠다는 신고가 더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새로 신고된 집회도 금지할 계획입니다. 이제 개천절이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새로 신고한 단체들의 경우엔 법원에 행정소송을 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행정법원은 어제 '새한국'이 신청한 9대 규모의 차량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습니다.
신고한 경로를 벗어나선 안 되고 차에서 내리면 안 되는 등 9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자 새한국이 어젯밤 법원이 허용한 경로 외에 5개 구간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차량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습니다.
또 다른 단체 '애국순찰팀'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장관 집 앞에서 9대 규모의 차량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신고된 건들도 대규모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며 금지할 방침입니다.
개천절을 하루 앞둔 상황이라 새로 신청한 차량 집회는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서경석/목사 (새한국 대표) : 금지 통고를 지금 해도 (시간이 없어서) 사실상 행정소송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강동구에서만 유일하게 9대가 차량 집회를 하게 됩니다.]
새한국 측은 앞으로도 1인 차량 시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