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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후속 대책 발표…대입 일정도 1주일쯤 늦춰

입력 2017-11-16 21:28 수정 2017-11-16 23:44

국방부 "군인 수험생, 다음 주 최대 4일 공가 부여"
"추가 예비소집·수험표 재발부 없어…잘 보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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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인 수험생, 다음 주 최대 4일 공가 부여"
"추가 예비소집·수험표 재발부 없어…잘 보관해야"

[앵커]

교육부가 2018학년도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날은 12월 6일에서 12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전국에 4년제 대학 수시와 정시 모집 일정도 차례로 1주일씩 밀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학원들은 1주일 특강을 준비했다며 지진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또 수능에서 해방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계획했던 여러 일정도 틀어지면서 여행사, 음식점들도 종일 혼란스러웠습니다. 먼저 교육부 나가 있는 유한울 기자 연결하지요.

유한울 기자, 어제(15일) 수능을 일주일 미루겠다고 발표한 직후만 해도 입시 일정을 최대한 맞춰보겠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었는데 바뀌었군요?

[기자]

네, 교육부는 어제 수능 연기를 결정한 직후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또 대교협과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수능 성적 발표를 원래 예정됐던 다음달 6일에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12일로 연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시와 수시 일정도 일제히 1주일씩 순연됐습니다.

사실 오늘로 계획됐던 일부 대학의 수시 1차 합격자 발표는 이미 심사가 끝나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할 경우 다른 학교 전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수험생들이 동요할 가능성도 있어서, 이 역시 1주일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바뀐 입시 일정은 대입 정보 포털 사이트 또는 각 대학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포항 지역 고사장의 피해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서 이 지역 수험생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교육부는 포항 지역 고사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오는 18일까지 확정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오늘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수험생 피해가 없도록 인근 지역에서 시험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등 다른 지역으로 가는 방안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포항 외 지역 고사장은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데, 오는 21일 정확한 정보를 수험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능을 치러 휴가 나온 군인들을 위한 대책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수능을 치를 군 장병들은 개인 휴가를 내고 나온 상태입니다.

수능이 1주일 뒤로 밀리면서 그전에 부대로 복귀해야 해서, '강제 재수'를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는데요.

따라서 국방부는 다음 주 최대 4일의 공가, 그러니까 공식적 업무로 인정되는 휴가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험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예비소집은 다시 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수험생도 많습니다.

[기자]

네, 교육부는 추가적인 예비소집이나 수험표 재발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어제 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혹시 분실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방법을 현재 찾고 있습니다.

수험 번호나 고사장 위치가 수능 1주일 전에 공개되면서 부정 행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서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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