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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마약 혐의' 남경필, "제 불찰…아버지로서 참담"

입력 2017-09-19 21:04 수정 2017-09-1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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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큰아들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독일로 출장을 가있던 중에 급하게 돌아와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고 했지만, 도지사를 물러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입국장으로 걸어 나옵니다.

독일 출장 중 큰아들의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남은 일정을 중단하고 오늘(19일) 아침 급히 귀국한 겁니다.

곧바로 경기도청으로 향한 남 지사는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민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 이번 사건이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라면서,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흔들림없이 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저는 경기도지사입니다.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정이 흔들림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일할 것입니다.]

앞서 남 지사의 큰아들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자신의 자취 집에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오늘 오후 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법원은 남씨에 대해 "주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경·김미란·이승창, 영상편집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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