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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대통령, 아직도 대통령직에 미련 못버려"

입력 2016-12-06 17:16

"새누리 내 양심있는 의원들, 탄핵표결 동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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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 양심있는 의원들, 탄핵표결 동참하라"

민주 "박 대통령, 아직도 대통령직에 미련 못버려"


더불어민주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가결이 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아직도 대통령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냐"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며 시간을 끄는 꼼수를 부렸지만, 이마저 무망한 일이 됐다. 백약이 무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이 가결되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며 "국민에 맞서려는 속내를 차분하게 밝힌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힘들게 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특검 수사를 대비하려는 것인지, 검찰 수사를 대비하려는 것인지 묻고싶다"며 "여전히 냉엄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통령직을 지킬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꿈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는 "대통령 자신의 처지마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면, 국회는 탄핵절차를 통해 국민과 함께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즉각 퇴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마지막까지 거부하는 대통령에게 국회와 헌법은 국민 뜻이 무엇인지 오는 9일 탄핵을 통해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요구를 받들어 국정을 무너 뜨리고 헌정을 유린한 박 대통령의 탄핵 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새누리당의 양심적인 의원들도 더이상 대통령의 말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민심의 뜻에 따라, 국민명령에 따라, 헌법기관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자유의사에 따라 탄핵표결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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