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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윤석영 합류, QPR에 연락할 것"

입력 2014-05-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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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윤석영 합류, QPR에 연락할 것"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의 합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은 윤석영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석영은 시즌 막판 활약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서 뽑혀 14일 귀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QPR이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면서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QPR 소속인 윤석영은 2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더비 카운티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둔 중요한 경기를 앞두게 됐다.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할 기회를 잡게 되면서 상황이 꼬였다. 이 때문에 QPR은 윤석영의 더비 카운티전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윤석영에게 14일 오전 비행기로 귀국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홍 감독은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30인에 속한 선수는 18일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경기를 제외하고는 소속팀에서 출전을 못한다"며 "구단에 이미 공문을 보냈고,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가 QPR 감독 및 관계자들과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FIFA의 '선수보호기간'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없다. 다만 해당국가 축구협회 양해가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일단 QPR 오퍼가 오면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 늦은 시간 안툰 코치가 구단과 통화를 시도할 것이다. 윤석영에게 따로 메시지는 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튀니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일이 코 앞인 만큼 윤석영의 귀국에 따라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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