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헤어진 여친 협박에 '운전자 바꿔치기'했다가 자수

입력 2013-12-20 0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무면허로 교통사고를 낸 지인 대신 자신이 운전을 한 걸로 바꿔치기를 해 준 남자가 뒤늦게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도우미를 연결해주는 보도방에서 일하는 이 모씨.

지난해 8월, 무면허로 운전하다 무단횡단을 하던 40대 남성을 칩니다.

사고 후 이씨는 보도방 실장에게 도움을 청하는데요.

경찰과 구급대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실장은 면허가 있는 자신이 사고를 낸 걸로 하면 처벌이 더 가벼워질 거라며 바꿔치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까지 매수를 했는데요.

피해자는 사고 이틀 뒤 사망했지만, 유가족과 합의를 해 형사처벌 없이 벌금형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1년 4개월 뒤, 바꿔치기를 해줬던 보도방 실장이 뜬금없이 경찰을 찾아가 자수를 했습니다.

금전문제로 사이가 안 좋아진 여자친구가 범행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계속 협박했기 때문인데요.

헤어진 여자친구의 협박에 시달리다 겁이 질려 자수를 했네요.

관련기사

비즈니스석 통째로 빌린 '시진핑 따오기' 특사대접 윤창중 사건, 중국 신화통신이 뽑은 올해 8대 굴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