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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TV토론 준비 열중…새변화 알리기

입력 2012-1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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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후보 단일화의 막판 최대 승부처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TV토론 준비에 힘을 쏟았다.

21일 예정된 TV토론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심판대인데다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TV토론 준비에 전념했다.

안 후보는 전날 저녁에도 2시간 정도 내부에서 토론을 준비한 데 이어 이날도 캠프에서 노동정책을 발표한 뒤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기자협회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를 준비했다.

그가 출마 선언 이후 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 후보 측은 자연스럽게 문 후보와의 TV토론을 대비한 수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후보는 21일에도 TV토론에 앞서 열리는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도 참석해 사실상의 리허설을 갖는다.

캠프는 지난주 김윤재 변호사와 이원재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TV토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안 후보는 정책집인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꼼꼼하게 세부적이 내용을 챙겨와 정책 `진검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가 TV토론 경험이 전무한 게 최대의 약점이지만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데다, 친화력있고 대중적이면서도 논리적 화법을 최대한 살린다면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안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에 대한 비교우위로 꼽히는 젊고 역동적 이미지와 부드러움과 소통을 겸비한 리더십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로운 변화ㆍ혁신'에 터잡은 참신함과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내용적으로 정치쇄신이라는 수단을 통해 민생 해법과 미래 비전의 구체적인 상(象)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과거 대 미래'의 뚜렷한 구도를 만들면서 자신의 주요 지지기반인 20∼30대, 중도ㆍ무당파층을 상대로 `이기는 후보'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TV토론에서 안 후보의 진가가 여실히 나타날 것"이라며 "본선에서 바람을 일으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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