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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 89% "난 부자가 아니야"
입력 2012-04-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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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만족하는 의사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방송 MSNBC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학정보 웹사이트인 메드스케이프(Medscape)가 25개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51%는 '적당한 보수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을 '부유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그 이유로는 높은 지출과 부채를 꼽았다.
응답자 중 54%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다시 의사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자신의 전공분야나 의료환경을 반복해 선택할 것이라고 밝힌 이는 각각 41%와 23%에 그쳤다.
평균 소득은 분야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야별 소득을 보면 방사선과와 정형외과가 31만5천달러(한화 약 3억6천만원)로 가장 높았고, 심장학과(31만4천달러)와 성형외과(27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소득이 낮은 분야는 소아과로 지난해 평균 15만6천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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