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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들 "9일쯤 방북 신청…준비 대부분 마쳐"

입력 2019-0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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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전제 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 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고 우리 정부에 제안했죠. 그로부터 이틀 뒤인 어제(3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모여서 첫 회의를 했습니다. 다음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북한 신년사 후 첫 회의를 열고, 오는 9일쯤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6년 2월 공단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남겨두고 온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신한용/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작년에 평창올림픽이 그렇듯 올해는 화두가 개성공단이 (될 것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기업인 150여 명 규모의 방북단을 꾸려 신청서를 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협회 측은 "이미 방북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으며, 남북 합의만 이뤄지면 이달 중 방북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공단 폐쇄 후 처음으로 시설 점검이 이루어지면 시설 개보수, 투자 유치, 북한 근로자 고용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유창근/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2019년 상반기 내에는 재개가 돼야 하지 않나. 반드시 열려서 우리가 들어가서 원래의 자리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통일부도 기업인들의 방북 자체는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고,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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