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토네이도, 집중호우에 가스폭발까지…세계 곳곳 재난

입력 2015-12-25 20: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5일) 세계 곳곳에선 크리스마스의 축복이란 말을 올리기 무색할 정도로 '크리스마스 악몽'이 잇따랐습니다. 이상 고온도 모자라, 토네이도에 집중호우, 가스폭발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집채만 한 트레일러가 가드레일 너머로 쓰러집니다.

검은 소용돌이가 지나간 자리엔 뿌리째 뽑힌 나무와 날아간 건물 잔해만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폭풍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와 테네시 등 미국 중남부를 휩쓸어 최소 10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아르헨티나 북동부는 물난리에 신음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우루과이와 접경한 강이 범람해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때아닌 이번 토네이도와 남미의 집중호우 모두 엘니뇨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나이지리아의 한 가스 충전소에서 부탄가스를 충전하던 가스 트럭이 폭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리용 부탄가스를 충전하러 온 사람이 많이 몰렸던 터라, 사망자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남부 웨스터햄에는 노인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커피숍에 돌진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서부 피터버러에서도 자동차와 부딪친 버스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자선단체 사무실을 들이받아 버스 승객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관련기사

'크리스마스 이브' 미 노스캐롤라이나 쇼핑몰 총격… 1명 사망 미 남부 토네이도 몰아쳐 최소 11명 사망…8년만의 성탄절 '재앙' 병원 화재·괴한 총격…사고로 얼룩진 지구촌 크리스마스 벚꽃 활짝 핀 크리스마스…'슈퍼 엘리뇨'에 사라진 겨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