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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야당 이병기 임명 반대는 과잉 낙마 공세"

입력 2014-06-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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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야당 이병기 임명 반대는 과잉 낙마 공세"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0일 야권이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가 2004년 '대선자금 차떼기 사건'에 연루돼 처벌을 받은 것을 거론하면서 임명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과잉 정치 공세, 낙마 공세"라고 반박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과거 허물은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정치 자금의 단순 역할자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허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2004년 불법대선자금 수사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사무총장은 "국정원장 후보에 대해 야당이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지만 남의 과녁을 보기 전에 자신의 과녁을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당에 전달한 이재정 전 의원은 벌금 3000만원을 받았지만 2006년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대자동차와 SK, 한화, 금호 등에서 32억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했던 이상수 전 의원의 경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지만 2006년 노동부 장관으로 기용됐고, 선앤문 그룹으로부터 51억9000만원의 불법 자금을 모금했던 안희정씨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지만 현재 충남도지사로 계속 재직 중"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선앤문 그룹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안희정 지사에게 전달했던 이광재 전 의원은 벌금 3000만원 받았지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강원도지사를 역임했다"며 "작은 허물을 부풀리고 포장해 낙인찍기에 몰두하는 새정치연합의 정치는 이전의 민주당 정치와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정치를 멈추는 것이 새정치"라고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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