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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90% 집단감염' 감사 착수…합참 등 대상

입력 2021-07-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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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국방부가 오늘(22일)부터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감사를 통해 기관이나 담당자의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문책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56명인데,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까지 합하면 172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따지면 1800명 안팎, 하루 최다 기록이 또다시 깨질 수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감사는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로, 대상은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본부 등입니다.

270명, 전체 장병의 90%가 확진된 청해부대 집단 감염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유입됐는지, 초기 대응 적절했는지를 살펴보고, 지휘 보고 체계와 방역 지침 운영 전반을 점검하게 됩니다.

지난 2일 최초 환자가 나왔을 때 격리하지 않고 감기약만 처방한 의혹과 이후 지속적으로 감기 증상 환자가 속출했는데도 8일이나 지난 뒤 늑장 보고가 이뤄진 점 등이 조사 내용으로 거론됩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45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5명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까지 합치면 1726명으로 밤 9시 기준 최다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에서 1800명대 초중반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1784명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부는 오는 25일 종료되는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열린 방역당국 회의에서는 수도권 4단계를 일단 2주 더 연장하고 이후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조정을 검토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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