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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로 '대포' 쏘는 18세…맨유 '무서운 막내' 그린우드

입력 2020-07-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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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로 '대포' 쏘는 18세…맨유 '무서운 막내' 그린우드

[앵커]

오늘(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린우드가 쏜 시원한 중거리 슛입니다. 강하고 정확한 슛을 오른발로 또 왼발로 뿜어내는 열여덟 살 막내가 팀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요.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애스턴 빌라 0:3 맨유|프리미어리그 >

한 번 건네주고 다시 받은 공을 침착하게 차 골대 구석에 찔러 넣습니다.

[다이너마이트 같아요! 눈부신 슛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골을 보여준 뒤 밝게 웃는 앳된 얼굴은 맨유의 막내, 열여덟 살 그린우드입니다.

어떻게든 공간을 만드는 드리블과 반 박자 빠른 슛으로 수비를 괴롭혔는데 운이 따른 '깜짝 활약'이 아닙니다.

왼발로, 또 오른발로 몰아치고 헛다리 짚기까지 선보이며 최근 세 경기 동안 4골 1도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9골을 터뜨렸습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루니가 세운 열여덟 살 리그 최다 골 기록도 16년 만에 갈아치웁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 데다, 시원한 슛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어린 나이를 깜빡 잊게 만듭니다.

감독은 "원하는 만큼 성장할 거"라고 치켜세우고 다른 선수들도 "믿을 수 없는 재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린우드를 앞세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네 경기 연속 세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습니다.

4위 팀을 바짝 뒤쫓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한 발 멀어졌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유효 슛 하나 없이 비기는 데 그쳤습니다.

강등권 팀을 상대로 펼친 무기력한 경기에 모리뉴 감독은 기자회견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뿔이 난 팬들의 비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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