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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서 또 대형산불…강제단전 이어 강제대피령

입력 2019-10-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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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의 와인산지인 소노마 카운티에서 큰 불이 나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식축구장 하나가 3초만에 타는 꼴로, 피해 면적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1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 소식은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대피에 나선 차들이 지나는 도로 바로 옆까지 번졌습니다.

날이 밝자 소방헬기와 비행기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산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소노마카운티의 가이저빌 잡목에서 시작됐습니다.

작은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하룻밤 사이 40㎢를 넘게 태웠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3초마다 미식 축구장 하나가 불에 탄 것에 해당하는 면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이저빌 550여 가구 주민 1700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이 강제단전을 한 지역과 가까운 곳입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17개 카운티 일부 지역에 강제단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주말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하고 화재 위험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도 최대 시속 100㎞가 넘는 샌타애나 강풍이 예보돼 대형 산불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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