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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북미정상회담 되돌아올 수도 있다…좋은 소식"

입력 2018-05-26 09:42 수정 2018-05-26 12:04

회담 취소 하루만에 원상복귀 논의엔 "통상적인 주고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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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취소 하루만에 원상복귀 논의엔 "통상적인 주고받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의 회담과 관련해 아마도 어떤 좋은 소식이 있다. 우리 외교관들이 그것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덴마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외교당국 간 실무 접촉이 다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다가 취소된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는 것으로 번복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한 뒤 북한이 담화를 통해 다시 회담 의사를 밝히고 미국 정부도 회담 추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선회한 데 대해 "그것은 통상적인 주고받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교관들이 여전히 작업 중이고 우리 국방부의 관점에서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좋은 소식'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교관들이 여전히 북미정상회담, 회담 가능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그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이 6월 12일에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외교관들이 작업하고 있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또 회담 개최를 낙관적으로 보는지, 북한이 회담 개최를 위해 어떤 것을 내놔야 하는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발표 이후 한반도에서의 군사 훈련을 늘리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외교관들이 회담이 열리도록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북한과 논의 중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면서 "그들(북한)은 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 심지어 (6월) 12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이 있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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