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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다스 세무조사 착수…'상속세 의혹' 등 정조준

입력 2018-01-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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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에 대해서 처음으로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그동안 검찰의 수사와 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속인보다 실소유주에게 유리하도록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상속세 관련 다스 내부 문건, 저희가 보도해드렸었지요.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제(4일) 다스 본사에서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이번 조사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 4국이 맡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어제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JTBC가 보도한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 김재정씨 측 다스 지분 상속 과정이 유족에게 불리한 반면 다스 실소유주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단 의혹 등에 관해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기업 등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조사4국 소속 직원 40여명이 5시간에 걸쳐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주의 다스 본관과 3개 공장, 충남 아산에 있는 공장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가 세운 다스 하청업체 에스엠에 대한 세무조사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국세청 조사관들은 회사 업무용 컴퓨터와 직원들의 개인 노트북 등을 확인하면서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전날 다스 140억원 투자금 회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스 전직 핵심 관계자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국세청까지 다스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양대 사정기관이 다스를 정조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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