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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단체 "5·18 희생자… 전두환 주장은 역사에 대한 패악질"

입력 2017-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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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단체 "5·18 희생자… 전두환 주장은 역사에 대한 패악질"


5·18 단체들이 회고록에서 자신을 5·18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역사에 대한 패악질"이라고 비판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5·18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4일 오후 논평을 내고 "12·12 군사반란의 주동자이자 5·18 내란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이 치졸한 변명과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단체는 "평생 용서와 잘못을 구해야 하는데도 회고록을 통해 역사에 대한 패악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 회고록이 아닌 참회록을 통해 희생자와 광주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들이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차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가 차고도 넘치는데도 전두환이 자신의 행위를 고백하지 않고 죄를 뉘우치지 않는다면 5월 단체는 전두환 일당이 비겁한 언어로 혹세무민하지 못하도록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체는 "전두환의 역사 인식은 5·18 진상규명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우리는 새 정부와 협력해 정부 차원의 5·18 진상규명 작업을 진행하겠다. 5·18 학살자들에 대한 역사와 국민의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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