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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 "동족대결정책 '파산'…폐기하라" 비난

입력 2017-03-27 11:26

통일부 "북한, 왜곡된 주장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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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왜곡된 주장 삼가야"

북한 조평통 "동족대결정책 '파산'…폐기하라" 비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7일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며 '동족대결정책'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괴뢰통일부패거리들이 이미 풍비박산난 동족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북남관계 파탄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해보려 발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개성공업지구문제만 보더라도 괴뢰통일부는 박근혜역도의 동족대결광증과 최순실의 점괘에 놀아나 아무런 사전 통보없이 전면폐쇄를 강행했다"며 "그러한 괴뢰통일부것들이 '북의 일방적 추방으로 입주기업 피해가 커졌다'고 떠드는 것은 죄악에 대한 규탄을 회피해보려는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또한 "홍용표놈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 것도 거짓말"이라며 "대북제재 구실로 상봉길을 가로막고, 우리 공민을 집단 납치해 생이별시킨 반인륜범죄자들이 인도주의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그러면서 "통일을 반대하는 '반통일부', 혈세로 공밥만 처먹는 무직건달배들의 소굴인 '밥통부'를 해체하고, 이미 파산된 동족대결정책을 무조건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촉구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반박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가 이렇게 된 것은 핵개발과 계속된 도발 때문"이라며 "정말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왜곡된 주장과 터무니없는 비난을 삼가고, 북한이 만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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