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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특검 수사,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

입력 2016-12-09 17:12 수정 2016-12-09 17:13

"따로 입장내는 것 부적절"…수사기록 검토 후, 내주 초 사무실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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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입장내는 것 부적절"…수사기록 검토 후, 내주 초 사무실 입주

박영수 특검 "특검 수사,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뒤 "특검 수사는 탄핵 여부와 상관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초 특검팀은 탄핵안 가결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정리해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 탄핵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자 공개적으로 입장을 피력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공식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며 "따로 (탄핵 가결에 대한 입장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탄핵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라 당연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탄핵안 투표 결과에 따라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양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탄핵 결과에 상관없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사기록 검토를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다음추 초로 예정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입주에 맞춰 본격적인 수사개시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국회는 박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 234, 반대 56, 기권 2, 무효 7로 가결했다. 가결된 탄핵안은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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