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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 고주원, "주원아씨 별명 마음에 들어"

입력 2016-10-26 10:32 수정 2016-10-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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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의 원조라고나 할까? 데뷔 때부터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고주원이 예능늦둥이로 방송가는 물론 여성팬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지난 여름 종영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에서 그는 '조선판 삼시세끼' 같은 컨셉트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습으로 '주원아씨'라는 애칭을 얻었다.

'삼시세끼'에 '차줌마'가 있으면 '시간탐험대3'에는 '주원아씨'가 있는 것이다. 예능 신고식을 마친 그를 이달 초 패션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전보다 한층 날렵해진 턱선에 슬림해진 몸매가 단연 눈에 띄었다.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어요. 남자가 필라테스를 한다니까 주위서 어색한 눈길로 보시긴 하는데 좋은 점이 많아요. 일단 배우로서 필요한 자세 교정도 되고,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니까 몸매도 유연하고 슬림해지는 느낌이에요. 체중도 제법 빠졌어요."

필라테스뿐 아니라,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모델 같은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전엔 40대 하면 '아재' 이미지였잖아요. 하지만 이정재, 정우성 선배님을 누가 아재라고 하나요. 남자 배우도 관리만 잘 하면 40대 이상도 30대 못지 않게 섹시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관리해야 해요. 노력 없이 얻어지는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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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종영 후, SNS 활동도 시작했다.

"예능 무식자에, SNS도 할 줄 몰랐는데 요즘 트렌드에 조금씩 따라가려고 노력해요. 뒤늦게 시작한 예능, SNS가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구릿빛 탄력있는 피부 비결으로는 꼼꼼한 클렌징과 선크림 사용을 꼽았다. 그는 "운동을 많이 해서 땀이 잘 나는데 헤라 옴므 라인인 클렌징 폼, 레포츠 선크림을 꼭 가지고 다니고 스킨, 로션도 챙겨바르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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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뇌섹남' 이미지였지만 이젠 동네 흔남, 허당 같은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그다. "원조 '뇌섹남'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손사래를 쳤다.

"'시간탐험대' 하면서 tvN '문제적 남자' 섭외가 와서 나갔어요. 그런데 요즘은 이과 계통의 어려운 문제를 주로 내시더라고요. 망신 당할까봐 엄청 긴장했는데 역시 힘들었어요. 전 문과라서, 문과에 맞는 문제를 내줬으면 좋았을텐데.(웃음) 저보다 뛰어나신 '뇌섹남'이 워낙 많으니 이제 부담감을 내려놓고 '동네 흔남' 해야죠."

예능 종영 후에도 그는 '시간탐험대3' 멤버인 한상진 장동민 장수원과 수시로 연락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진짜로 좋은 형들이에요. 이 멤버라면 다음 시즌도 무조건 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이 멤버끼리 여행가는 프로그램이나 다른 예능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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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연기' '발연기의 장인' 장수원을 상대로 혹시 연기 지도를 해주진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이미 완성된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시고 있는 분에게 무슨 지도를 해요"라며, "오히려 예능이나 방송 활동에 대해 많이 상의하고 배우고 있어요. 제가 옵션으로 껴야죠"라며 웃었다. 내려놓음의 미학을 아는 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대표), 사진=진나연(두부스튜디오), 헤어=진동희(진끌로에), 메이크업=최은희, 의상=올커스텀 바이 디자이너 김지훈, 소품=판도라, 슈즈=오니츠카 타이거, 가방=FFI(에프에프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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