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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나흘째 수색 중단…도보 순례단 내일 진도 도착

입력 2014-07-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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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102일째로 접어든 진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여전히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26일)도 선체 수색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관 기자! (네, 팽목항입니다.) 하루가 아쉬운 상황에서 나흘째 수색은 중단 된 상태군요?

[기자]

네, 어젯밤까지 강하게 불던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오늘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사고 해역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도 오늘 아침 9시부터 해제되면서 해상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해상수색은 함정과 항공기 등으로 사고해역 주변에 떠다니는 유실물이나 실종자는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선체 수색은 현장의 파도 상황 때문에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도가 1.5m로 높아 서거차도와 관매도로 피항시켰던 바지선을 아직까지는 다시 끌어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구조당국의 설명입니다.

지난 18일 조리사 이모 씨를 발견한 뒤 8일째 실종자 수습 소식전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산에서 출발해 도보순례 중인 유가족들이 어느덧 진도와 가까워졌다죠?

[기자]

네, 팽목항을 향해 도보순례 중인 고 이승현 군과 고 김웅기 군의 유가족들이 어느덧 해남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이 참사를 잊지 말 것을 바라며 19일째 계속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남 우수영항에 있는 한 성당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도대교를 바로 앞에 둔 곳으로 내일 아침이면 드디어 진도 땅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의 이동속도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28일 다음주 월요일 이곳 팽목항에 도착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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