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상곤 측 "김진표, 당 파괴·민주주의 부정" 비판

입력 2014-04-13 12: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 11일 여론조사의 '연령별 투표율 보정'을 요구하며 배수진을 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측이 "당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려 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김 전 교육감 선거 캠프의 이홍동 공보특보는 13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요구한 '연령별 투표율 보정'은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 여론조사 대상 포함'보다 더 왜곡된 꼼수 방안"이라 평하고 "당은 이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는 또 "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최대한 젊은 층을 여론조사 및 투표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전제하고 "김 의원의 요구안은 저연령층 대신 고연령층을 더 집어넣는 합법적인 여론조사 왜곡"이라 덧붙였다.

이 특보는 특히 "김 의원 요구안처럼 원칙을 깨는 자의적인 당 운영 탓에 민주당이 수차례 위기에 처하고 당이 사라지기도 했다"며 "조만간 김 전 교육감도 직접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 특보는 김 의원 측과의 이른바 '치킨게임'으로 경선 파행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경선 파행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김 의원 측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즉각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요구안에 대한 당의 수용 여부 등 종합적인 상황을 정리하는대로 13일 오후 늦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당의 '여당 지지자 여론조사 배제' 방침에 반발한 김 의원은 다음 날 '보수층 참여 확대'를 노린 '연령별 투표율 보정'을 새로 제안하고 "13일 오전까지 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후보 경선을 거부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