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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도 학교 급식에 '계란 금지'…커지는 소비자 불안

입력 2017-08-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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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소비자의 불안은 커지고 산란계 농가도 타격이 큽니다. 일부 시도 교육청은 오늘(16일)부터 학교 급식에 달걀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산란계 농가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농장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교육청은 어제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부터 곧바로 학교급식에 계란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남 교육청도 같은 조치를 내렸고 다른 시도 교육청도 계란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검사를 한다지만 이미 시중에 풀린 계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조효상/충남 태안군 : 달걀 파동 때문에 맘 놓고 사 먹지도 못했는데 살충제까지 터져서 먹기가 겁나요.]

이 때문에 편의점들은 계란과 계란을 원료로 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박지연/편의점 매니저 : 안전예방 차원에서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어제부터 3천 마리 이상 규모의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가 중단되면서 농가들은 더 답답한 상황입니다.

[박성일/제주 구좌읍 : 3일까지 괜찮은데 3일 이상 돼 문제가 확산되면 농가에서도 힘든 여건이 될 것 같습니다.]

식약처는 우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서 출하된 계란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중에 풀린 다른 계란도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와 농가 모두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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