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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윤계상 탈퇴 당시 기분 "이혼하겠다는 느낌"

입력 2014-12-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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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윤계상 탈퇴 당시 기분 "이혼하겠다는 느낌"


god 손호영이 멤버 윤계상이 탈퇴할 당시 기분을 이혼에 비유했다.

1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god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손호영은 윤계상이 god에서 나갔을 때를 회상하며 "결혼한 부부인데 이혼을 하겠다는 느낌인 거다. 우리는 가족인데, 애도 있는데, 애를 버리고 '미안한데 내 삶이 있어. 이렇게 도저히 못 살겠어. 너무 힘들어' 이러면서 가는 딱 그거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이에 "god를 버리면서까지 연기를 선택했다고 오해가 생겼엇고 그랬던 것 같다. 근데 그 때는 그런 오해를 딱 받는 순간 해명을 해야 하는데 내가 여기서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god 내 멤버간의 싸움이 노출되는 느낌이었다"며 "어린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이렇게 형제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오해를 받을 정도의 믿음이 없다면 (god 활동을) 하지 않는게 낫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식구들이 있는데 이사를 간 거다. 나만 빼고. 근데 되게 그 이상한 느낌은 정말 지금도 어떤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는데 그 고통이 이 얘기가 튀어나오면 진짜 울컥한다. 슬픔에"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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