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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단체 "'예산 부동의' 문용린 교육감 자격 없어"

입력 2013-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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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단체들은 31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을 '부동의'한 것에 대해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서울형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등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교육감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예산을 부동의해 내년 서울교육이 표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감으로서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지 않고 혁신학교 예산, 혁신교육지구 예산, 학교비정규직 명절수당 지급 예산 등을 부동의했다"며 "정치 행보에만 골몰하는 문 교육감에게 시민과 학부모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 교육을 내팽개친 문 교육감은 예산을 겸허하게 집행하라"며 "이를 거부하면 사퇴를 요구하고 임기 종료 때까지 퇴진 운동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약 7조4391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그러나 문 교육감은 예산 중 470억원을 증액한 부분에 대해 부동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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