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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정부질문서도 일제히 박창신 신부 '때리기'

입력 2013-11-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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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정부질문서도 일제히 박창신 신부 '때리기'


25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발언자로 나선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제히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박창신 신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한 신부는 NLL이 대한민국 영토선이 아니고 천암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며 연평도 사건이 대한민국이 자초한 것이라는 있을 수 없는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많은 국민들은 어이없고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과 함께 깊은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며 "이런 좌편향 사제들이 사랑과 평화 협력이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히려 많은 국민들은 이 사제단의 이름을 국민분열·갈등유발 사제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사제단의 발언 취지에 공감한다고 하면서도 NLL과 연평도 포격 인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로 사제단과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제단에 기대 대선불복 운동을 하고 있다고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도 "다른 날도 아닌 연평도 도발 3주기를 하루 앞두고 나온 이같은 발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영령들과 지금도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을 모욕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민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함으로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특정정치 세력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행동은 과연 종교지도자가 하는게 옳은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재경 의원 역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종교는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국민 화합에 힘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사제이기 이전에 한 국민으로서 우리 장병들이 피로 지킨 NLL이나, 반인륜적인 주민대상 포격에 대해 북한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국민의 이름으로 지탄받아야 할 일이고, 절대로 용납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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