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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광폭' 외부활동…제2부속실 부활론엔 선 긋기

입력 2022-06-19 18:27 수정 2022-06-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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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외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8일)도 고 심정민 소령의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는데 지난 한 주 동안 소화한 일정만 6개였습니다. 이 정도면 광폭 행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은 여전히 제2부속실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어제 저녁 서울 평창동에서 열린 고 심정민 소령의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단독 일정이었습니다.

고 심 소령은 올해 1월 11일 임무 수행 중 추락하는 전투기가 민가 쪽으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은 채 순직했습니다.

김 여사는 유족을 만나 위로했으며 추모록에 추모의 뜻도 남겼습니다.

[심정희/고 심정민 소령 누나 : 진심으로 느껴졌고 저희에게 큰 힘이 됐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가) '마음속으로는 영원히 함께 같이 기억하자'라고…]

김 여사는 이날 관중들 앞에서 추모 발언도 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고 심정민 소령의 희생으로 우리가 오늘을 선물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일정을 포함해 김 여사가 지난 한주에만 소화한 일정은 모두 6개입니다.

지난 1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데 이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부인들을 초청해 오찬을 했고,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오늘도 윤 대통령과 용산 집무실 이전 기념 행사를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사정으로 참석하진 않았습니다.

김 여사의 활동폭이 넓어지면서 '제2부속실' 등 전담 조직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부속실을 안 두니까 팬클럽이나 김건희 여사 개인 회사 직원들이 부속실을 대체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공약 파기 부담이 따르는 만큼 실제 제2부속실 부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때문에 대통령실은 현재 있는 부속실에 2~3명의 전담 인력을 둬 사실상 '제2부속실' 기능을 할 수 있게끔 한단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고 심정민 소령 유족·시청자)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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