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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박근혜…지지자들은 '폭죽' 광화문선 '반대 집회'

입력 2021-12-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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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섭게 추웠던 5년 전 이맘때 광장의 촛불은 대통령을 파면했습니다. 그리고 오늘(31일) 그때처럼 무척이나 추웠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수감 뒤 맞은 5번째 겨울에 사회로 나왔습니다. 지지하는 사람들은 폭죽을 터뜨렸고, 축하하는 집회도 했습니다. 남아 있던 17년의 형기는 면제됐고, 전직 대통령은 당분간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진/우리공화당 대표 : 자 여러분, 대통령께서 국민의 품으로 자유의 품으로 오시는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삼성서울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폭죽을 터뜨리며 석방을 반겼고, 오늘 낮에도 축하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0시에 서울구치소장이 A4 용지 1장 분량의 사면복권장을 직접 전달하면서 석방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바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법무부 교정 직원들은 철수했고, 이제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를 맡습니다.

특별사면을 비판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2017년 촛불집회 당시 불렀던 노래를 서울 광화문에서 다시 틀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고, 과거 공천개입 혐의로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해 오는 2039년까지 수감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017년 3월 구속된 뒤 4년 9개월간의 수감생활 끝에 내년 2월까지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어깨와 허리 질환,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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