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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부부사기단, 차에 4개월 딸 태우고선 일부러 사고

입력 2021-09-28 17:30 수정 2021-09-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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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생후 4개월 딸까지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8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에 동참한 아내 B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보험금을 노리고 어린 딸을 태운 채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교차로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냈습니다. 차선 진행 방향을 지키지 않는 차량을 노린 겁니다.

부부는 태어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딸을 태운 차량으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어린 딸이 다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보험사기에 이용한 겁니다. 이렇게 부정 수령한 보험금은 1670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부부는 범행 동기에 대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행을 주도한 남편 A 씨만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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