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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열고 10분이면 끝,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속속

입력 2020-03-03 20:57 수정 2020-03-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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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일)밤 이만희 총회장은 과천 보건소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창문만 열고도 검체 채취를 할 수 있고 10분 정도 만에 빨리 끝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쓰는 진료소가 오늘 서울에서 4곳 문을 열었고 전국적으로도 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잠실경기장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입니다.

접수부터 검체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진표에 증상과 접촉력 등을 표기하고, 체온을 잽니다.

[방문자 : 회사에 확진자가 있다는 얘기 듣고…증상은 없는데 혹시나 해서…]

의료진이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땐 바로 빠져나가면 됩니다.

대기하는 동안엔 창문을 닫고 마스크도 채취할 때만 잠깐 내립니다.

[마스크는 살짝 내리시고 입하고 코하고 이비인후과 검사하는 것처럼 하는 거예요.]

일부 진료소는 차량 안 방문자와 전화로 대화합니다.

의료진과의 접촉도 최소화한 겁니다.

한 명 검사할 때마다 해야 하는 소독 작업도 차량 주변에 약품만 뿌려주면 됩니다.

10분 정도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은평 진료소에선 3시간 동안 3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빠르면 하루, 늦어도 3일 안에 문자나 전화로 전달됩니다.

승차 진료소는 서울에 총 4곳이 설치돼 휴일 없이 운영됩니다.

인천과 김포, 고양시 등에도 한 곳씩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는 하루 최대 500명 넘게 검사할 수 있는 대형 드라이브 스루 센터를 곧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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