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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증거' 인정에도…집요하고 황당한 '태블릿 조작설'

입력 2018-04-06 20:16 수정 2018-04-0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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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태블릿PC에서 발견된 문건들의 증거 능력은 검찰과 특검, 헌법재판소를 거쳐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부까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친박단체는 물론 일부 정치권과 언론은 집요하게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해 왔습니다. 디지털 포렌식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검찰과 JTBC가 파일들을 태블릿PC에 심었다는 황당한 주장도 나왔습니다.

태블릿PC를 둘러싼 가짜뉴스, 신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태블릿PC 조작설을 처음 제기한 건 최순실 씨였습니다.

해당 PC는 본인의 것이 아니며 사용할 줄도 모른다는 겁니다.

'최씨에 앙심을 품은 고영태씨가 태블릿 PC를 JTBC에게 제공한 것'이라는 가짜뉴스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특검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태블릿 PC의 입수 경위와 증거 능력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태블릿PC에 대한 검찰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서도, 최씨가 사용한 것이 맞고 JTBC가 입수 이전에 사용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검찰의 포렌식 보고서를 왜곡한 가짜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태블릿 PC를 켜면 자동 생성되는 파일들을 이미지 파일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JTBC와 검찰이 PC에 심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270개가 넘는 문서 중에 반 이상이 JTBC가 작년 10월 20일 가져간 이후 날짜에 작성된 문서가 들어가 있다, 언론사와 검찰이 작성한 문서들이더라…]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까지 나서 해당 파일들은 PC를 열거나 인터넷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 저장되는 파일들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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