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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없이 붙은 첫 '스탠딩 토론'…물고 물린 난타전

입력 2017-04-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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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대선 투표일까지 이제 19일 남았습니다. 어제(19일) 밤 늦게까지 진행된 대선 후보들의 두 번째 TV토론은 첫 스탠딩 토론이었죠. 2시간 내내 서서 진행되는 형식이어서 더 관심을 갖고 보신 분들 많았을 텐데요. 역시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후보들 사이에 격론과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보조의자가 토론 현장에 마련이 돼 있었지만, 토론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어떤 후보도 앉지 못했습니다.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분들, 또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분들, 특히나 TV토론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은 만큼 내내 후보들간의 긴장감은 팽팽했고, 그건 보고 있는 유권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메라 위치를 확인하고, 화장을 고치고, 보조의자 사용법을 확인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토론 방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토론회를 앞둔 다섯 후보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TV토론이었던만큼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선 처음으로 스탠딩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보조의자가 있었지만 2시간 내내 보조의자에 앉은 후보가 없을 정도로 열띤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사전에 준비된 원고 없이 주제별 공통질문이 즉석에서 제시됐고, 후보들간 난상토론이 가능하도록 사회자의 개입은 최소화 했습니다.

[사회자 : 질문이 밀봉돼 있는데 저도 질문 내용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질문을 읽어드리겠습니다.]

후보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TV토론 성과에 따라 지지율이 변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후보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74.4%의 응답자가 'TV토론'을 꼽았습니다.

JTBC는 오는 25일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TV토론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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