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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차기 대선, 대한민국 새로운 출발점 돼야"

입력 2017-03-15 10:26

3·15 의거 57주년 기념식 연설

"사분오열하면 안보·경제·민생도 사상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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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의거 57주년 기념식 연설

"사분오열하면 안보·경제·민생도 사상누각"

황 대행 "차기 대선, 대한민국 새로운 출발점 돼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15 의거 57주년을 맞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질 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돼야 하며 그것이 3·15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3·15 의거 57주년 기념식에서 "정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반드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지속돼 왔다"며 "이제는 우리 모두가 화합과 통합의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화합과 통합은 위기극복의 핵심 토대"라며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이를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행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거론하면서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하면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국정 각 분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행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한편 3·15의거는 마산 시민과 학생이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벌인 대규모 시위로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난 2010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국무총리 참석 하에 국가보훈처가 기념식을 주관해 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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