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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표심의 선택, 문재인-안철수 대선 구도 '풍향계'

입력 2016-03-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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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호남 싸움이 중요한 이유, 단순히 총선에서 몇 석 더 얻는게 문제는 아닌데요, 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정치인의 대선구도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호남 표심의 의미, 이화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호남을 선택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오는 31일 공식선거운동 첫 날 호남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호남 우선 전략은 총선을 넘어 내년 대선까지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호남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면 대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겁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는 광주에서 깜짝 1위를 하며 '이인제 대세론'을 무너뜨렸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국민적 기대를 받던 안철수 후보도 호남 지지율 하락과 함께 결국 후보직 사퇴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근 야권의 대선주자들도 호남 지지율에 따라 전체 순위가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이 세 후보의 호남 지지율과 전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선거가 시작되면 야권에서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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