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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판 불출석에 13분 만에 끝나…재판부 '강제구인' 경고

입력 2018-05-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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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13분 만에 끝났습니다. 지난 주, 이 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출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석 날짜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경고했고, 다음 재판에도 나오지 않으면 강제 구인할 방침입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첫 재판에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진행되는 재판엔 선택적으로 나오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재판부가 직접 물어볼 것이 있을 때만 나오겠다고 한 겁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 전 대통령 측에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텅빈 피고인석을 바라보던 정계선 부장판사는 증거 조사와 관련한 출석 여부를 피고인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재판 출석은 피고인의 의무가 아닌 권리라며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을 강제로 재판받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 측이 다시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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