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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연희 구청장, '태블릿PC 조작' 가짜뉴스도 유포

입력 2017-03-29 21:03 수정 2017-03-3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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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단체 대화방에서 오고 간 내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기엔 저도 꽤 등장합니다. 신연희 구청장은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연희 구청장이 지난달 26일 단체 대화방에 퍼뜨린 글입니다.

"파일을 열어보면 JTBC의 극악무도한 거짓말을 볼 수 있다"며 "손석희게이트"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박지원을 믿고 태블릿을 조작했다'는 허위 주장을 합니다.

박지원은 국민의당 대표를 말하는 걸로 보입니다.

해당 파일을 열어보니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나옵니다.

신 구청장은 태블릿PC 조작설 관련 가짜뉴스를 여러차례 퍼뜨렸습니다.

지난달 26일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론을 질책했다며 JTBC의 태블릿PC 조작설을 한 사례처럼 포함시켰고, 1월 11일에도 '육군3사관 애국동지회 성명서'라는 글을 옮겼는데 여기에도 유사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에 퍼나른 글에는 "손석희와 수많은 언론인 등을 죽여야 한다"고도 돼있습니다.

신 구청장이 이런 내용을 다른 단체 대화방에도 퍼뜨렸다는 의혹 또한 제기됐습니다.

[여선웅/서울 강남구의원 : 다른 방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많이 올렸고, JTBC 관련해서 증거 조작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상당 부분 꽤 많이 올렸습니다.]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유포했을 경우, 정보통신망법 중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의해 7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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