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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 'connect Everything'... 10조원 IT기업 탄생했다

입력 2014-10-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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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 'connect Everything'... 10조원 IT기업 탄생했다


국내 포털의 2인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메신저의 절대 강자 카카오가 합병 작업을 완료, 1일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 '다음카카오'로 공식 출범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5월 합병 계약에 합의 4개월 동안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8월에는 통합법인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도 얻었다. 현재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석우(카카오 공동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두 사람은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다음카카오의 합병시너지를 이끌어낼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대표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의 연결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같은 연결은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이용자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돼 사용자들과 함께 윈윈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형화면을 통해 카카오택시, 모바일을 이용한 사물의 스위치 작동, 사진 촬영한 대상의 정보가 모바일에 제공되는 등 '연결'의 예를 제시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상을 두고 "다음카카오가 앞으로 추구하는 서비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많은 논의를 하고 있으며, 확정된 서비스가 아직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난 한 두 달 동안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나왔다"며 "결국에는 '연결'을 위한 프로젝트여서 멀지 않은 시간 내 앞서 말한 4가지 연결 전략을 구체화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나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출시한 서비스도 다음카카오가 함께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진행 방향이나 발전 방향을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가며 보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포부다.

최근 잇따라 선보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 페이', 모바일 쇼핑 '카카오픽', 모바일 뉴스 플랫폼 '카카오토픽'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이 대표는 "현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픽이나 카카오 선물하기 등 자체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만 적용되지만 반응을 봐서 유저들이 편리하다고 느끼고 좋아하면 다른 방향으로도 결제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며 "중국 관광객들은 알리페이 등 중국 결제서비스 사용이 자연스러운데 우리 서비스도 한류를 타서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새로운 CI(기업이미지)도 공개했다.

다음이 가진 4가지 색에 카카오의 노란색을 빛으로 합치면 하얀색, 물감으로 합치면 검정이 된다는 점에 착안,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의 'daumkakao'를 선보였다. '하나가 돼서 젊음과 소통을 담아 내겠다'는 의미다.

최 대표는 "다음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다음카카오가 만들어갈 혁신이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가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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