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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유실 대비책 강화…이동 파악 위해 표류부이 투하

입력 2014-05-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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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아람 기자! (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가장 우려되는게 시신유실인데요. 그에 대한 대비책 강화가 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책본부가 혹시 모를 시신 유실에 대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브리핑에서 대책본부는 "사고 현장의 조류 여건 등에 맞춰 혹시 모를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희생자의 이동궤적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마네킹을 결합한 표류부이 3개를 투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시신이 흘러갔을 방향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표류부이 6개를 투하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시신의 궤적을 추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초기에 투하된 6개 가운데 4개는 그물에 걸리거나 어선에 부딪혔고, 나머지 2개는 하루 만에 신호음이 끊겼습니다.

대책본부는 뒤늦게 사람과 비슷한 마네킹을 단 표류부이를 투하했으나, 사고 발생 20일이 훨씬 지난 뒤여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사이 4명의 시신이 또 추가 수습됐는데 그 가운데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승무원 객실에서 희생자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에 추가로 4명의 희생자가 수습됐는데요.

그 가운데 2명이 애초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승무원 객실에서 발견됐습니다.

대책본부는 1차 수색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5층 선수의 승무원 객실에서 여성 희생자 2명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사고 당일 승객을 모두 버리고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 15명이 머물던 곳인데요, 일반인이 접근하지 않고 승무원들이 문을 잠그고 다녀서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분류됐습니다.

학생 14명이 5층 로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물이 차오르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높은 곳을 찾아 승무원 공간까지 갔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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