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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명' 역대 2번째 규모 확진…"증상 없어도 무료검사"

입력 2020-12-09 19:57 수정 2020-12-09 19:59

역학조사가 코로나 '확산속도' 못 따라가
대학가 등 150여 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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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가 코로나 '확산속도' 못 따라가
대학가 등 150여 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앵커]

방역의 둑이 터진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86명입니다.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지난 2월 이후에 가장 많습니다. 서울은 지금 일주일째 200명이 넘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는 없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아예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나옵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집으로 갑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학생이 확진입니다. 가족 간 감염인데 검사 대상이 되니까 선제적으로 원격 전환을 하신 거죠.]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90명을 넘었고 이태원 홀덤펍 확진자도 24명이나 됩니다.

문제는 어디서 누구에게 걸렸는지 알 수 없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에 비해 4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습니다.

역학조사가 코로나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정부도 검사 방식을 바꿨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만 내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시는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로 늘립니다.

잠재된 감염원을 막기 위해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등에 150여 개의 임시선별진료소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예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무증상 감염자 또는 경증 감염자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제적인 진단검사가 더욱더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집단 같은 경우에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취약시설에 한정된 전수검사 대상을 일반인으로도 확대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특정 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모두 검사를 받게 하는 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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