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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두 달 만에 다시 병원행…건강이상설 일파만파

입력 2020-08-17 21:13 수정 2020-08-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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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17일) 예정에 없던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야당에선 정말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총리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 만에 집 밖을 나선 아베 총리가 차를 타고 향한 곳은 대학병원이었습니다.

총리 관저 측은 "연휴가 끝나,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160일 연속 일을 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정밀 검진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또 검진을 받는 것이어서 건강에 정말로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됩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 들어간 지 6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현지 언론들도 아베 총리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달 초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는 한 주간지 보도는 건강이상설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지난 4일) : 내가 (아베 총리를) 매일 만나고 있는데,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주 아베 총리를 만난 한 측근은 "총리를 강제로라도 며칠 쉬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에선 "정말로 몸이 안 좋다면 총리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고 언론에선 "이달 중 퇴진"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지난 2007년 1차 집권기 때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퇴진한 전력이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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