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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 착륙' 성공한 중국…'오작교' 위성으로 통신장애 극복

입력 2019-01-04 09:35 수정 2019-0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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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탐사하는 데 성공한 나라는 중국이었습니다. 지난 1957년에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 옛 소련에 미국이 받았던 충격, 다시 떠올려지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탐사선 창어 4호가 달의 뒷면 남극에 접근합니다.

고도 15km부터 초속 1.7km로 하강하던 창어 4호는 달표면 100m 지점에서 속도를 줄여 표면의 장애물을 탐지합니다.

남극 근처 분화구인 폰 카르만 크레이터에 한국시간 11시 26분 착륙에 성공하자 베이징 관제소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이어 창어 4호가 촬영한 달의 뒷모습이 사상 최초로 인류에게 전송됐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지구와 달 뒷면 사이 통신이 불가능해 착륙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탐사선이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구와 교신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도왔던 전설 속의 오작교에서 이름을 딴 췌차오 통신위성을 띄워 지구와 창어 4호간 통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창어 4호는 로봇 탐사차로 달 뒷면의 토양과 광물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2020년에는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광물을 채집해 지구로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이 달 뒷면 탐사에 성공하자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이른바 '스푸트니크 쇼크'가 현실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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