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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1%p↑·트럼프 8%p↑…두달새 호감도 급상승

입력 2018-06-01 12:04

문대통령 국정 지지도 75% 횡보…민주 53%, 한국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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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 지지도 75% 횡보…민주 53%, 한국 11%

김정은 21%p↑·트럼프 8%p↑…두달새 호감도 급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2%로 북미정상회담 수락 직후인 지난 3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10%에서 31%로 더 크게 뛰었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고연령일수록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53%)과 이념성향 보수층(44%)에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호감도에 대해선 "40~50대에서 40%선, 20대에서 가장 낮은 16%로 조사됐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0%를 넘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선 20%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향후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 과정이나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지난 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75%로 집계됐다. 김 위원장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전체 지지율이 소폭 내린 셈이다.

부정 평가는 15%로 1%포인트 올랐고, 나머지 10%는 평가를 유보했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대북정책·안보'(18%),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남북정상회담'(13%)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대북 관계·친북 성향'(24%), '최저임금 인상'(6%) 등을 각각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3%로 지난 주와 같았다. 한국당은 2% 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5%로 동률을 이뤘다. 민주평화당은 1%였다.

갤럽은 "올해 들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21~28%에 달해 여당 지지층 다음으로 크다"며 "5월 한 달 간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60%)은 민주당 지지층과 한국당 지지층의 중간쯤인 바른미래당 지지층(53%)에 가까웠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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