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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군인' 새벽에 다가구 주택서 칼부림…2명 사망
입력 2015-09-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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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새벽 서울 노원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 휴가를 나온 군인이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집 안에 있던 여성 1명과 침입한 군인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골목을 지나 다가구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마에서 피를 흘리는 남성이 나오고 주민들이 모여듭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이곳에서 33살 박모 씨와 20살 장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6살 양모 씨도 다쳤습니다.
양씨와 숨진 박씨는 동거하던 사이입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장씨가 들어와 박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장씨는 격투 과정에서 자신이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장씨는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복무중이던 육군 상병으로 그제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씨는 머리 부분을 흉기로 찔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주택에 침입한 이유 등을 조사 중입니다.
또 양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정당방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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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화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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