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팬들도 한신의 오승환 선수를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로 꼽았습니다. 일본 진출 첫 시즌에 벌써 28세이브.
40 세이브, 그리고 그 이상을 바라보는 끝판대장의 위력, 온누리 기자와 함께 하시죠.
[기자]
단단한 돌직구로 연거푸 루킹삼진을 잡아내는 오승환.
최근 한신구단의 외국인투수 사상 최다인 28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종전기록은 1998년 리베라의 27세이브, 남은 시즌동안 40세이브 이상 기록해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운다는 각오입니다.
[오승환한신 마무리 :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1·2·3점차 승부에서 팀이 이기는 횟수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세이브를 많이 하면 할수록 좋죠.]
오승환 말대로 40세이브를 달성하면 선동열(38S)과 임창용(35S) 등 선배들 기록도 넘어서게 되고 42세이브까지 갈 경우,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도 바꿔씁니다.
지금까지 오승환은 한신의 102경기 중 44경기에 나와 28세이브인데, 이 추세라면 남은 42경기 중 19경기에 등판해서 12세이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한신 투수코치 : 숫자적으로 40세이브는 반드시 가능하고 40세이브 이상은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0세이브면 일본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 외국인 구원왕 타이틀은 떼어논 당상. 만에 하나 좀 모자라도 현재 센트럴리그 구원순위에서 2위에 8개 앞서는 독보적 1위이라 타이틀 획득은 가능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를 바라보는 오승환, 공 하나, 경기 하나가 대기록을 향한 밑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