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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불량 틈타 멸치 싹쓸이 중국 어선 3척 나포

입력 2013-11-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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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29일 기상불량을 틈타 우리 측 해역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단동선적 80t급 요단어25131호 등 3척을 나포했다.

이들 선박은 이 날 오전 7시1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40㎞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조업한 혐의다.

해경 조사 결과 요단어호 등은 기상불량 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이 날 새벽 외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허가된 그물코(타망 54㎜)보다 작은 10㎜도 안되는 망목을 사용해 멸치 11t을 불법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홍 서장은 "기상악화 때 우리 해역에 긴급 피난하는 외국어선은 해경 경비함정이 24시간 감시하면서 기상이 호전되면 퇴거 조치하고 있다"며 "날로 교묘해지는 수법으로 불법조업을 감행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고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132척을 나포해 담보금 95억2350만원을 부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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