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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입력 2012-01-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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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아직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축구 황제' 펠레(72·브라질)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5·아르헨티나)에 대해 "최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펠레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나처럼 통산 1283골을 넣고 세 차례 월드컵 정상에 오르면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축구는 변하고 기록도 깨지게 마련이지만 누구도 나를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주변에서 '새로운 펠레가 언제쯤 나올까'라는 질문을 하는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는 더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며 메시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그동안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의 실력을 놓고 치열한 말다툼을 펼쳐왔다.

둘은 지난해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메시와 '제2의 펠레'로 불리며 브라질 축구의 샛별로 떠오른 네이마르(20·산토스)에 대한 평가를 놓고 감정싸움으로 치달았다.

펠레는 지난해 브라질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네이마르를 현 상태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네이마르는 메시를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마라도나는 "메시는 누가 뭐래도 최고의 선수다. 네이마르가 메시를 능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세계 최고 선수' 논쟁을 이어갔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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