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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솟아나고 나무 기우뚱…'산사태 가능성' 의심해야

입력 2020-08-05 08:14 수정 2020-08-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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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긴 시간 이어지고 있는 비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곳곳이 무너져내리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일단 그 공간을 떠나서 대피를 하는 게 우선 가장 중요하고요. 산사태가 날 것을 의심해볼 만한 징후가 있습니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흘려 내리는 것도 그 징후 가운데 하나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도로가 뒤집어지고 자동차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시간당 40mm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약해진 지층이 무너져내린 것입니다.

마을 주민 2명도 흙더미에 쓸려 실종됐습니다.

산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산사태 발생 징후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흐른다

원래 물이 흐르지 않던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내리면 조심해야 합니다.

경사면의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면 그것도 위험 신호입니다.

■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흔들린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린다면 산사태가 이미 시작됐을 수 있습니다.

땅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준표/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 : 땅이 웅웅거리거나 아니면 경사면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고요. 계곡물에 흙탕물이 밀려오거나…]

산사태 위기 경보는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뉩니다.

■ 모바일 앱 '스마트 산림재해' 확인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 홈페이지나 '스마트 산림재해' 애플리케이션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근 학교나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미리 피해야 합니다.

인근 학교나 마을회관 등 대피소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 가스·전기 차단

대피할 때는 가스와 전기를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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