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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이준서 중 한 명은 거짓말…윗선 수사 불가피

입력 2017-06-28 20:52 수정 2017-06-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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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이유미 씨는 윗선 지시가 있었다면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지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죠. 그러나 이 전 위원이 이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검찰이 진상을 가려내야 하는데요. 서울 남부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검찰이 검사를 추가로 투입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는데,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유미 씨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이 씨가 윗선이라고 지목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오늘(28일) 이 전 최고위원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자택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물증 확보에 나섰는데요.

일단, PC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데요. 특히 이유미 씨와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두 사람의 대질 신문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당 윗선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검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검찰은 공안부 소속 검사 전원과 추가로 1명을 투입해 모두 6명으로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일단 제기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는 차원에서라도 당시 제보 파일에 대해 보고 라인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신속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사람을 조사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증거 조작의 공범이죠. 이유미 씨의 남동생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와 오늘 두차례 걸쳐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이 씨 남동생은 조작된 음성파일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입니다.

조작 과정을 전반적으로 아는 만큼 당시 제3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밝혀줄 인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까지는 이 씨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윗선 지시와 관련해 이씨 진술이 다소 오락가락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해 남동생을 포함해 주변인들 조사도 함께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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